[프로야구] 돌아온 타고투저에 불붙은 '탱탱볼 논란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프로야구에서는 연일 홈런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 경기 홈런포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시즌 초부터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탱탱볼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늦게 출발한 프로야구에서 홈런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홈런도, 장타율도 지난해 대비 모두 늘었습니다.<br /><br />KBO는 지난 시즌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로 극심했던 타고투저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2018년 경기당 2.4개였던 홈런이 지난해는 1.4개로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늘어난 홈런은 공인구에 대한 의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KBO가 지난 7일 발표한 공인구 1차 검사 결과에 따르면 반발계수는 0.4141로 합격기준을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검사 결과 대비 0.0036 높은 수치지만 오차범위 내로, 차이는 미미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홈런이 늘어난 이유를 공인구보다는 공인구에 대한 타자들의 적응력으로 꼽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공인구에 굉장히 고전을 면치 못했던 타자들이 훈련을 통해 강화가 된 부분이 보이거든요. 대부분 보면 좋은 강한 타구들을 홈 플레이트 앞쪽에서, 공을 미리 맞이하면서 풀스윙으로 힘을 실어서 정확히 때리는 타구들이 많이 나와서…"<br /><br />코로나로 인해 개막 일정이 재차 미뤄지면서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다는 점도 타고투저의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제 막 개막한 만큼 타고투저 시즌으로의 회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